Q : 우리 아이는 산만해서 걱정이에요.
숙제를 하다가도 물을 마신다, 화장실을 가겠다며 들락거리느라 정말로 공부하는 시간은
채 10분도 안 될 거에요.
머리는 똑똑한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집중을 못하는 걸까요?


Q :
컴퓨터 게임을 할 때는 2-3시간도 가만히 앉아서 집중을 잘 하던 아이가 공부만 하려고 하면 몸을 비비꼬고 가만있질 못해요. 어떨 때는 공부하기 싫어서 일부러 그러는지 걱정
스럽기도 하구요.



매 순간 시, 청, 후, 미, 촉각이라는 우리의 오감을 통해서 많은 자 극들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필요한 자극들은 무시해버리고 꼭 필요한 자극만을 선택해서 처리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역할을 해주는 것이 주의력입니다.

모든 종류의 학습과제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주의력, 또는 집중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수한 지능을 가진 아이도, 또 아무리 좋은 학습자극을 많이 주는 경우라도 필요한 과제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책상에 앉아서 숙제를 하고 있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이 때 집 밖에서 들리는 사람들 목소리, 부엌에서 들리는 물 소리, 맛있는 음식냄새, 눈 앞에 놓인 컴퓨터와 게임시디와 같은 자극들이 생기게 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러한 자극들을 무시한 채 자리에 앉아 오랜 시간 숙제에 몰두하고 할 수 있다면 그 아이는 꽤 집중력이 높은 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불필요한 자극들을 적절하게 무시해버리지 못하고 일일이 신경을 쓰느라 잡념에 빠지거나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참견을 하는 아이들, 떠오르는 생각들을 억제하지 못하고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무는 아이들이 우리가 주로 '주의산만한 아이'라고 부르는 경우입니다.



그냥 발달과정상 나타나는 활달함이 지나쳐 산만해진 것인지,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수준으로 주의산만한 것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정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